해외축구

바르사 선수가 남의 축구화를 신고 뛰었다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명실공히 유럽 축구계 최고의 명문 중 하나로 불리는 FC 바르셀로나 소속팀 선수가, 그것도 가장 명성이 높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다른 선수의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현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믿기 힘든’ 해프닝의 주인공은 알렉스 송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비형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뛰고있는 알렉스 송은 지난 월드컵 예선전에서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자신의 유니폼과 축구화를 선물했다. 그리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에, 자신이 사용하던 축구화와 똑같은 축구화를 준비해달라고 스태프에게 요청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트’에 의하면, 해당 축구화의 준비가 늦어지자 송은 아약스 전을 대비해서 훈련 중에는 동료선수 피케의 축구화를 신고 훈련을 가졌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기 시작 전까지도 주문한 축구화가 준비되지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알렉스 송을 출전시켰다는 것이다. 송은 결국 경기에는 자기 발사이즈와 가장 비슷한 부스케츠의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바르셀로나와 아약스 경기 후, 알렉스 송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부진했던 선수로 비난을 받았는데, 그 때만 해도 설마 바르셀로나 선수가 다른 선수의 신발을 신고 경기를 뛸 거라고 생각하는 팬은 아무도 없었다. 알렉스 송은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경기를 뛰는 내내 발에 제대로 된 감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알렉스 송은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대부분의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하고 있으나, 아스날 시절 보여준 활약 덕분에 여전히 유럽의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밀란이 강하게 알렉스 송과 연결되는 중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지옥 그 자체…여성 약 200명 강간당한 뒤 산 채로 불태워
  • 250㎏ 폭탄싣고 2000㎞ 비행…우크라, 러 타격하는 신형
  • (영상) 외계생명체인 줄…‘거대 이빨·길이 4m’ 늪에서 발
  • 사건 70일 만에 초고속 사형집행…‘35명 사망’ 차량 돌진
  • (속보) 취임 16일 만에 ‘탄핵’ 맞은 트럼프…가결·인용
  • 알몸으로 도로 뛰어든 여성, 경찰도 혼비백산…난동부린 사연은
  • 지옥문 또 열렸다…‘27명 사망’ LA 인근서 새로운 산불
  • ‘옷 다 벗고 춤추는’ 교통장관 영상 충격…‘엄청난 과거’
  • “푸틴이 보낸 암살단, 코앞에서 간신히 피해”…젤렌스키 폭로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美 해군 함선서 ‘레이저 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