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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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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환상동화
연극 ‘환상동화’가 2013 한국공연예술센터 우수레퍼토리 시리즈 기획공연으로 선정돼 대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환상동화’는 젊은 연출가 김동연이 오랜시간 구상해 직즙 쓰고 연출했으며, 2003년 변방연극제에 참가하면서 관객과 처음 만났다. 이후 2007년부터 대학로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랐고, 2009년 5월부터는 서울, 울산, 대구, 부산, 안동,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공연됐다.

올해 10살이 된 ‘환상동화’는 전쟁과 사랑, 예술에 대해 한층 더 무르익은 대사와 장면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연출가 김동연은 “긴 시간 ‘환상동화’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고전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수려한 대사와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문장들이 마치 고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무대에는 꾸준히 ‘예술광대’역을 맡아온 배우 오용,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송재룡,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이원, 최요한 등이 출연한다.

‘환상동화’의 특징 중 하나는 무용, 음악,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연극이 대사와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했다면, ‘환상동화’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조합을 통해 고정적인 연극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를 지향한다.

세 광대가 들려주는 전쟁과 사랑, 예술의 이야기인 연극 ‘환상동화’는 오는 1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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