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 엘프로 변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 사연이 알려져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화제의 여성은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모델 멜린다 문(23).
그녀는 지난 2011년 자신의 귀를 엘프처럼 뾰족하게 만들기 위해 수술대 위에 누웠다. 영화 ‘반지의 제왕’ 에 등장하는 자신의 동족(?) 엘프의 외모를 그대로 따라하기 위한 것. 또한 똑같은 헤어스타일과 복장도 갖춰 바로 영화에 출연해도 될 만큼 완벽 변신했다.
멜린다가 ‘엘프 따라하기’에 나선 이유는 바로 자신이 전생에 요정이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멜린다는 “10대 시절부터 나는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이라 생각했다” 면서 “전생이 있다면 요정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어린시절 그녀는 메이크업과 염색을 하며 서서히 엘프로 변신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의학’의 힘까지 빌리게 됐다.
멜린다는 “엘프는 순수, 우아함, 자유 영혼의 상징”이라면서 “외모에 대한 영감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귀를 수술한 이후 많이 고통스러웠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었다” 면서 “이제 다시는 인간계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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