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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뚱뚱한가?…플러스 사이즈 ‘바비인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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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0년대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이 만들어 현재까지도 전세계 소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비(Barbie) 인형. 그러나 그 유명세 만큼이나 바비 인형은 비정상적인 몸매와 왜곡된 미의 기준으로 아이들에게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최근 풍만한 미를 추구하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링’ 이라는 단체가 페이스북에 뚱뚱한 몸매을 가진 바비 인형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단체 측은 ‘장난감 회사가 플러스 사이즈의 바비 인형을 만든다면?’ 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이미지의 인형을 공개하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고 게시글은 순식간에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열띤 토론장으로 변했다.

전반적인 의견은 이 바비 인형에 대해 부정적이다. 네티즌들은 “뚱뚱한 여성의 몸을 희화화 시켰으며 특히 턱의 주름이 우스꽝스럽다” 면서 “너무 뚱뚱하거나 너무 마른 몸매의 바비인형은 소녀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바비 인형을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사실 오랜 전통처럼 내려왔다. 가장 큰 논란은 바비 인형의 신체사이즈가 비정상적이라는 점 때문이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니콜레이 램이 컴퓨터 영상합성기술로 분석한 바비 인형의 신체사이즈는 36(가슴)-18(허리)-33(히프)으로 가슴은 크고 허리는 비정상적으로 가늘다.

이를 미국 19세 여성의 평균 신체 사이즈인 32-31-3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과 비교하면 바비 인형의 사이즈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몸매를 생명처럼 관리하는 여성 패션모델과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현재 활동 중인 여성 패션 모델의 평균 신체 사이즈는 34-24-34로 바비 인형같은 몸매는 눈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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