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소는 1일 모로코 중부 세푸르에 주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소는 이두(머리가 2개) 가축으로 소개됐지만 생김새를 보면 2개인 건 머리가 아니라 얼굴이다.
소는 목에 머리가 1개 달려 있지만 눈이 4개, 코가 2개, 입이 2개다. 머리 위쪽 귀는 2개로 정상이다.
외신은 모로코 1TV 등을 인용해 “소가 목 아래로는 완전히 정상”이라면서 “몸무게도 적절하지만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기형 소는 현재 한쪽 입으로만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
농장 주인은 “다른 한쪽 혀는 입천장에 붙어버려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은 입 2개를 갖고 태어난 게 소에겐 다행이지만 언제까지 생명을 이어갈진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기형 소가 태어나는 이유와 관련, 외신은 “새끼를 밴 소에게 주는 약이 부작용을 일으켜 기형 소를 만든다는 분석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