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나도 물 위를 걸을 수 있소” 황당한 기적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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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모험이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다.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아프리카의 목사가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기적을 되풀이하겠다고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아프리카 가봉 리브르빌의 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목사 프랑크 카벨(35)는 최근 신자들과 함께 코모 강으로 나갔다. 기적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목사는 “믿음만 있으면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계시를 받았다.”며 물 위를 걷는 예수의 기적을 직접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가 기적의 장소로 그가 택한 곳은 코모 강 하구. 배를 타고 건너도 반대편에 도착하는 데 20분이 걸리는 곳이다.

목사는 기적을 확신한 듯 물에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물 위를 저벅저벅 걷기는커녕 목사의 몸은 점점 물에 잠겨갔다. 성경의 기록과 달리 목사는 계속 물에 빠져갔지만 언젠가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한 듯 발걸음을 되돌리지 않았다.

한걸음 한걸음 물에 빠져든 목사는 결국 머리가 완전히 물에 잠기더니 모습이 사라지고 말았다.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다.

물에 걸어들어가 사망한 목사를 끝까지 지켜봤다는 한 신자는 “물에 들어간 목사가 계속 잠겨들어가 결국은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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