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머리에 ‘대형 칼’ 완전히 꽂힌 채 저벅저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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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로 주의 한 병원 응급실.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부축을 받으며 걸어들어왔다.

응급실은 갑자기 소름 돋는 공포의 분위기로 변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남자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 입을 열지 못했다. 남자의 머리에는 큰 칼이 깊숙히 꽂혀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의식이 또렷했다. 남자는 의사들에게 수술을 원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일단 엑스레이부터 찍어봤다. 칼은 완전히 머리에 박힌 상태였다. 밖에선 손잡이밖에 보이지 않았다.

서둘러 수술을 준비한 병원 덕에 남자는 안전하게 칼을 머리에서 빼내고 회복치료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예단하긴 힘들지만 회복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건은 상파울로 주의 아구도스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

남자는 머리 왼쪽에 칼이 꽂힌 채 길에서 행인들에게 발견됐다. 기겁한 행인들이 황급히 그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면서 남자는 목숨을 건졌다.

남자는 누구에게 공격을 당한 것일까.

진술에 따르면 남자는 자살을 시도했다. 그는 경찰조사를 받으며 “친구와 다투고 기분이 나빠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스스로 칼로 머리를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는 스스로 자해를 했다고 하지만 제3의 인물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상파울로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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