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동영상]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공포 영상

작성 2014.01.15 00:00 ㅣ 수정 2014.01.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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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관람객이 타고 있는 차량을 무참히 짓밟는 성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Raging Bull Elephant Rolls Car Over(자동차를 뒤집는 성난 코끼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1분 30초 정도로 짧은 이 영상은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무지막지한 코끼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참고로 해당 영상은 차량 뒤에서 사파리 중이던 다른 관광객의 캠코더로 촬영된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영국 링컨셔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사라 브룩스와 그녀의 약혼자 장 드 클라크다. 이들은 당시 약혼 기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 중이었고 크루거 야생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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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들의 차량은 성난 코끼리에게 처참히 파괴돼 깊이 40m에 달하는 인근 웅덩이에 추락했다. 두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 중이지만 다행히도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거 국립공원 대변인 윌리엄 마바사는 “이들의 차량을 공격한 수컷 코끼리는 당시 발정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소의 60배에 달해 무척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을 것”이라며 “사파리 관람객들은 야생 동물과의 안전거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인도 남부에서는 60대 영국 남성이 야생 코끼리에게 공격당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아프리카 코끼리는 몸길이 5.4~7.5m, 몸높이 3.2~4m, 몸무게는 약 6톤에 이르며 때때로 성질이 무척 포악해져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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