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예스럽게도 노스다코타주(州)에 위치한 도시인 ‘파고(Fargo)’가 1위를 자치했다고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도시 거주 주민의 28%는 남성의 경우 하루 두잔 이상, 여성의 경우 하루 한 잔 이상의 술을 매일 마시는 과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주민의 9.5%는 심각한 폭음을 하는 알코올 중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술자리에서 남성의 경우 하루 다섯 잔 이상을, 여성의 경우는 네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폭음을 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파고’가 불명예스럽게 1위를 자치한 이유에 대해 한 공중위생 관련 공무원은 “이 도시에는 180개가 넘는 리커 라이센스(주류 소매업점 허가)가 있으며 술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싼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일반적으로 일주일 평균 남성의 경우 15잔 이상, 여성의 경우 8잔 이상의 술을 섭취하는 경우 폭음(heavy drinking)의 범주에 드는 과음 집단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파고’시에 이어 2위는 네브래스카주의 도시 ‘콜럼버스’가 3위는 몬태나주의 ‘미졸라’ 도시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 미 A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