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푸마는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파트너쉽을 발표했다. 앞으로 5년간 푸마가 총 1억 7,000만 파운드(약 3,000억원)의 금액을 아스널에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로, 아스널은 이번 파트너쉽이 구단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트너쉽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축구 팬들은 푸마 공식계정에 많은 메시지를 보냈고, 푸마도 이에 일일이 답하며 아스널과의 새 계약에 큰 정성을 보였다. 그 중, 한 팬이 “벵거 감독에게 제대로 작동하는 지퍼가 달린 자켓을 공급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푸마는 “그것은 우리의 최우선순위다. 걱정 마라”고 응답하며 팬들의 호응을 샀다.
나이키에서 제작한 유니폼을 입는 동안 벵거 감독은 유독 지퍼를 올리지 못해 애를 먹는 모습이 자주 방송을 통해 노출되며 축구 팬들 사이에 색다른 재미를 줬다. 일부 팬들은 “감독에게 새 점퍼 좀 사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또 다른 팬들은 “벵거 감독이 지퍼를 잘 못 다루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첫번째 사진= 지퍼를 올리지 못해 애를 먹는 모습이 수차례 방송에 노출된 아르센 벵거 감독(현지방송화면 캡처)
두번째 사진= 트위터에서 벵거 감독의 지퍼에 대해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팬과 푸마 공식계정(트위터)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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