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페어차일드 (Fairchild) 공군기지 92 보안대 소속인 체리시 베이어 여군 중사는 3년 전 어느 장소에서 미군을 상징하는 그림이 있는 조형물에서 야하게 혀를 내민 사진을 촬영했다.
하지만 베이어가 최근 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자마자 엄청난 비난들이 휘몰아치고 말았다. 해당 사진은 다름 아닌 미군 전쟁 포로나 실종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포스터인데 이 포스터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다른 군인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
파문이 확대하자 해당 공군기지의 제임스 코디 준위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희생한 전쟁 포로나 실종자들에게 최대한의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러한 무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실망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중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어 중사는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을 피했으며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미군 희생 조형물 앞에서 혀를 내밀고 있는 베이어 중사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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