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인간 때문에…목에 흉측한 상처난 희귀 상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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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희귀 상어가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죽다 살아났다.

최근 호주 시드니 마로브라 해변 인근 바닷속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인근 주민에게 죽을 위기에 놓인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약 1.5m 크기의 이 상어는 ‘그레이 너스 상어’(grey nurse shark)로 상어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멸종위기 종이다. 발견 당시 상어는 목 부근에 고무로 만든 줄이 엉키며 생긴 흉측한 상처가 나 있어 사실상 죽을 시간만 기다리는 상태였다.

다이버는 곧바로 환경단체에 신고했고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출동해 상어의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지 환경단체 관계자 롭 타운센드는 “안전하게 상어를 잡아 목 부근에 걸려있는 고무줄을 제거했다” 면서 “곧바로 항생제를 투여해 간신히 목숨은 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 아무 생각없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들 때문에 죄없는 해양생물이 죽어간다” 면서 “그나마 이 상어는 치료를 받아 살아난 극단적으로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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