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에는 나란히 3개 뜬 해를 촬영한 사진이 꼬리를 물고 올라왔다. 기이한 현상을 목격한 사람들 사이에선 “이게 무슨 조화지?” “지구종말이 오는 거 아냐?”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란히 뜬 3개 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목격됐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상공에 3개의 해가 나란히 떴다.
3개 해가 뜨자(?) 지상에선 난리가 났다. 산티아고 주민들은 경쟁적으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에 올렸다.
불안에 떨던 일부 주민들은 뒤늦게 과학적 설명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칠레에서 발생한 현상은 환일 또는 무리해라고 불리는 대기광학현상이다.
태양빛이 공기 속 얼음 결정에 반사되거나 굴절했을 때 태양과 같은 높이로 오른쪽과 왼쪽 양편에 쌍둥이 해가 나타나 마치 3개 해가 뜬 것처럼 보인다.
사진=리베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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