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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흡연, 간접흡연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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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제3의 흡연’이 간접흡연보다 아이들에게 더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측은 최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 화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제3의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인적인 공간이라도 실내 금연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제3의 흡연’은 다소 생소하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시 그 잔여물이 집안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연구팀은 아이들의 경우 특성상 장난감 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간접흡연 보다 오히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보 행 박사는 “실내 가구등에 묻어있는 흡연 잔여물들은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나 악성 종양을 일으킬 수 있다” 면서 “특히 바닥을 기어다니거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는 유아나 어린이들에 더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 집이라도 전 주인이 실내 흡연을 했다면 집안 곳곳에 그 잔여물이 남아 아이들 건강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에 대한 유해성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담배 연기에 노출된 가구 등이 직접 흡연 만큼의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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