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美해군, 우주서 태양 에너지 모아 지구로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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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상상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미 해군 연구소측이 우주 공간에 태양 패널이 설치된 위성을 띄워 태양에너지를 모아 지구로 쏘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최근 미 해군 연구소 우주 엔지니어 폴 자페 박사는 “우주에서 태양에너지 수확을 위해 2가지 형태의 장비를 개발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의 이같은 프로젝트는 예산 절감과 기술 개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정확한 데이터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미군은 각종 군사 장비를 유지하기 위해 웬만한 나라 못지 않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미 의회의 예산 삭감과 맞물려 국방부는 이에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다.

이번에 미 해군이 공개한 프로젝트는 지구 궤도에 약 1km에 달하는 거대한 위성 패널을 띄워 직접 태양에너지를 모아 지상으로 전송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방식이 성공을 거두면 날씨의 영향도 받지않고 지상보다 수십억배나 많은 태양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는 것은 기술 보다는 오히려 돈이다.

자페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를 꿈같은 일로 치부한다” 면서 “우주공간에 위성을 쏴 태양 패널을 설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공간에서 태양에너지를 수확하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존 맨킨스 박사가 태양 패널이 설치된 위성으로 태양에너지를 모아 마이크로파로 변환한 후 지구로 전송하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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