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달콤씁쓸 ‘다크 초콜릿’, 뇌졸중 예방효과 탁월” <美연구>

작성 2014.03.23 00:00 ㅣ 수정 2014.03.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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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면서도 은은히 풍겨져 나오는 달콤함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크 초콜릿’이 혈압을 낮춰주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진이 다크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가루를 정밀 분석한 결과, 해당 물질이 장내 젖산균인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피더스균은 장 내부 pH를 산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이로운 역할을 한다. 비피더스균이 감소된다면 몸에 스트레스가 쌓였거나 병에 걸렸다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진들의 설명에 따르면, 카카오가루는 장내 비피더스균을 성장시키고 자연적인 항염증 화합물 생산을 촉진시킨다. 또한 지나친 혈류 상승을 억제하고 심장과 동맥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해준다.

참고로 카카오매스 함량이 최소 35%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칼륨·인·나트륨·칼슘·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수석 연구진인 존 핀리 박사는 “카카오 속의 특정 고분자기 체내 항염증 활성화와 비피더스균 증식에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체내에서 일으키는 화학작용은 장기적으로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유발 위험성을 억제 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다크 초콜릿을 항산화 기능, 항염증 효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석류’나 ‘아사이 베리(야자수 열매)’와 혼합시킨다면 상당한 효과를 지닌 건강기능식품으로 응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텍사스에서 진행된 미국 화학 학회 연례회의(American Chemical Society‘s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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