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스포츠용품 제작업체 ‘나이트스포츠 USA(Night Sports USA)’가 제작한 LED 골프공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기존 골프장에도 야간 라운딩을 위한 조명시설들이 있지만 공이 풀숲 등에 빠질 경우 대낮만큼 정확히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날아가는 골프 공 궤적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 야간 라운딩은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LED 골프공은 이 모든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흰색,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등 밤에도 눈에 잘 띄는 4가지 LED 빛 색상으로 구성된 이 골프공은 한밤중에도 물에 빠지지 않는 이상 어디에 떨어지는 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날아가는 궤적도 해당 색상으로 표시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나이트스포츠 측에 따르면, 이 골프공은 고성능 공기 역학 원리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골프공과 비교해 내구성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이들은 “이 공을 사용하면 기존보다 2배가 넘는 시간을 골프에 할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프인들에게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본 배터리로 40시간 구동되는 이 골프공의 가격은 4개 1세트에 30달러(약 3만 2천원)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