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의 제임스 팔로타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 언론 ‘스카이 스포트 24’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티가 은퇴한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팔로타 회장은 또한 “영구결번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그와 AS로마의 작별은 한 시간으로 부족하다”며 “적어도 한 달 정도는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의식을 가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수생활 내내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때로는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도 제 역할을 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린 토티는 AS로마에서만 700경기를 넘게 뛰었고, 올해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AS로마가 리그 2위를 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토티의 활약과 리더쉽 덕분에 AS로마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로마 팬 뿐만이 아니라 많은 이탈리아 축구 팬들이 올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토티가 다시 뛰어주길 바라고 있다.
사진= AS 로마의 ‘원클럽맨’ 프란체스코 토티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