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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먹잇감 노리는 치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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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치타가 보인다면 당신은 숨은그림찾기의 명수다.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톰슨 가젤(작은 영양)과 멀리서 이를 지켜보는 치타의 모습이 한 사진 안에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 켄트 출신의 야생전문 사진작가 리처드 코스틴이 촬영한 사진 속 장소는 수많은 야생동물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다.

얼핏보면 아름답고 평화로운 야생의 모습같지만 사실 사진은 막 ‘전쟁’이 터지기 직전의 상황을 담고있다. 사진 속 풀 속에 숨어있는 포식자는 바로 치타다. 지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치타는 100m를 3초 대에 주파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속도를 갖고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위장의 명수이기도 하다.


사진작가 코스틴은 “가젤과 근거리에 있지 않으면 아무리 빠른 치타도 사냥이 쉽지 않다” 면서 “사진처럼 치타는 몰래 먹잇감에 접근해 순식간에 공격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스틴에 따르면 이 치타는 며칠동안 수차례 사냥에 실패한 끝에 결국 가젤 한마리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코스틴은 “치타는 힘들게 잡은 가젤을 채 1시간도 못먹고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면서 “왜냐하면 주변에 하이에나가 몰려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육상동물이지만 생각보다 전투력은 형편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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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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