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붕괴위험에도…‘보석 동굴’의 치명적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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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매력과 신비를 간직한 얼음동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알래스카 빙하지대에서 발견된 얼음동굴의 생생한 모습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얼음 동굴 전문 탐험가 론 자일(55)이 지난 8년 간 알래스카 빙하지대를 탐사한 끝에 최근 발견한 이 동굴은 보는 것만으로 유혹에 빠질 만큼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특히 청록색으로 빛나는 내부는 에메랄드, 사파이어로 이뤄진 보석을 연상시키며 얼음 알갱이 하나하나에도 알 수 없는 기품이 담겨 있다.

탐험대의 빨간색 LED 전등이 동굴 벽에 반사돼 뿜어내는 빛의 향연은 이 동굴이 보석으로 이뤄진 동화 속 마법의 성이 아닌지 착각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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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굴은 3㎞ 길이의 얼음 호수 속 약 120m 깊이에 위치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형성된 것 같지만 놀랍게도 지질 조사 결과, 형성 시기는 2012년으로 2년에 불과하다. 때문에 아직 완전히 자리가 잡히지 않았고 기온이 올라갈 경우 얼음이 녹아 언제든지 붕괴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동굴의 멋진 모습을 렌즈에 담은 자일은 “이 동굴은 너무나도 매혹적으로 끝까지 탐험해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며 “푸른얼음 속을 홀로 산책해보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해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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