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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FA컵 결승전 못보는 팬들 ‘홈구장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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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에 진출하며 2005년 FA컵 우승 이후 9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이 FA컵 결승전 당일 웸블리 구장에 입장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자신들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해당 경기를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의 이반 가지디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FA컵 결승전에 대해 아스널에 배정한 25,000석에 대해 “아스널은 약 45,000명의 시즌 티켓 소지자와 15만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모두 FA컵 결승전에 오고 싶어한다”며 “이들 중 25,000명 만이 FA컵 결승전 현장에 입장할 수 있다면 시즌 내내 팀을 서포트해준 팬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스널 측은 “FA컵 결승전을 현장에서 볼 수 없는 많은 아스널 팬들이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모여 대형스크린을 통해 함께 결승전을 볼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웸블리 구장에 입장하지 못한 아스널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와 함께 경기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아스널과 헐 시티의 FA컵 결승전은 5월 18일 새벽 1시(한국시간), ‘축구의 성지’로 불리우는 웸블리 구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널 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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