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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게 죄? 병원 못가고 사망한 350kg 비만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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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비만을 앓던 남자가 병원에 가지 못해 사망했다.

가족들은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국립의료보험이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비만환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안타까운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산 후안에서 발생했다. 36세 남자 빅토르 우르키비에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몸무게 350kg 병적비만 환자인 우르키비에는 육중한 몸을 가누지 못해 침대에 누워 생활했다.

이동이 힘들어 그간 제대로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가 누워 지낸 침대도 철공일을 하는 형제들이 몸무게를 지탱하도록 특별히 만든 것이었다.

우르키비에는 며칠 전부터 숨을 가쁘게 쉬는 등 극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덜컥 겁이 난 그의 엄마는 아들을 입원시키기 위해 사방으로 뛰었지만 엄청나게 뚱뚱한 우르키비에를 받아주겠다는 병원을 찾긴 쉽지 않았다.

한 병원이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침대를 준비하고 인공호흡기를 내주기로 했지만 결국 입원은 불발되었다.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진통제만 놔주고 돌아가는 등 우르키비에를 병원으로 옮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엄마는 국립의료보험에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러나 보험 당국도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않았다. 결국 우르키비에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가족들은 “국가가 사람을 죽인 것”이라고 국립의료보험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의료보험은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일반 병실에는 (몸무게 때문에) 입원을 시킬 수 없어 가까스로 병원 지하실에 입원실을 꾸리기로 했지만 문이 작아 입원을 시키지 못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르키비에를 입원시키려면 최소한 문의 폭이 2m는 되어야 하지만 이렇게 큰 문이 있는 곳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2년 전 다이어트를 통해 140kg 감량에 성공했었다.

그러나 건강문제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서 다시 몸무게가 불어났다. 이 때문에 한때 심각한 우울증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로스안데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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