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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2차례 심장수술’ 아기 “꼭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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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으며 꿋꿋이 커 나가는 한 여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2월 영국 뉴캐슬의 한 병원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심장수술을 받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역사상 가장 어린 외과수술 환자가 된 이 아기의 이름은 샤넬 머리쉬.

아기의 병명은 선천성 심장 기형 중 하나인 발육 부전성 좌심 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으로 1주일 후 다시 2차 수술까지 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임신한지 20주 만에 이같은 증상이 확인돼 담당 의사가 살 확률이 희박하다며 낙태를 권고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샤넬의 부모는 출산을 강행했다.

엄마 페이(24)는 “담당의사가 배 속에서 아기가 죽거나 태어나도 살아날 가망성이 적다면서 낙태를 권했다” 면서 “하지만 아기는 자신이 살고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아기가 엄마에게 전한 강한 삶의 의지는 바로 엄마 배를 발로 찬 것.

이에 샤넬의 부모는 출산을 고집해 아기는 무사히 태어났으며 샤넬은 엄마에게 제대로 안겨보지 못한채 곧장 수술실로 향했다.

엄마 페이는 “현재 아기는 5주차로 수술을 잘 마치고 집중 치료실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면서 “스스로의 삶을 결정한 아기의 행동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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