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현지시간) 팀 셔우드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라멜라가 이번 시즌에 다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셔우드 감독은 “구단 내에서 라멜라를 뛰게 하라는 압박이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는 부상 당했다”며 “내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라멜라는 불과 3주 정도만 뛸 수 있는 상태였고 그 이외에는 모두 부상상태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토트넘 입단 전 세리에A의 AS로마에서 맹활약하며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으로 각광받던 라멜라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입단해서 17경기에 출전했으나 교체로 출전한 경기가 많았고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라멜라가 장기 부상을 당하기 전 그의 부진에 대해서 ‘적응 부족’ 때문이라며 그의 잠재력을 믿는 팬들의 반응이 많았지만, 그가 연거푸 실망스러운 모습과 부상을 반복하자 세리에A로의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한편, 이번 BBC의 보도가 있기 전 SNS에서는 한 토트넘 팬이 게재한 “라멜라를 찾습니다”라는 포스터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대체 이 선수 어디서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팬들의 반응도 있었다.
사진=한 토트넘 팬이 제작해서 공유해 SNS상에서 화제가 된 ‘라멜라를 찾습니다’ 포스터(트위터)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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