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시계·손톱깎이·숟가락…뭐든지 삼키는 도둑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희한한 재주를 가진 도둑이 증거를 삼키고 궁지에서 빠져나가려다가 수술을 받았다. 최근에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외신에 따르면 문제의 도둑은 30대 후반으로 바르샤바의 한 주택에 빈집털이를 하러 들어갔다가 덜미가 잡혔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히기 전 그는 줄행랑을 치면서 경찰과 숨바꼭질을 벌였다. 도둑은 옆집 정원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연행된 도둑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경찰이 그런 그를 병원에서 옮겨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배가 아픈 데는 어이없는 이유가 있었다. 도둑의 배가 쇳조각(?)으로 가득했던 것. 도둑은 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팀이 위를 절제해 보니 마치 장물 창고 같았다. 배에선 시계 6개, 포크 1개, 숟가락 1개, 손톱깎이 등이 쏟아져나왔다.

외신은 “도둑이 어릴 때부터 물건을 삼키는 재주를 갖고 있었다”며 “경찰이 따라붙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훔친 물건을 모두 삼켰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이 잠시 그를 놓쳤던 순간, 옆집 정원에 숨어 있는 사이에 도둑은 훔친 물건을 꿀꺽꿀꺽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메트로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드론 무서워!”…해상 컨테이너 덮고 다니는 러시아 전차 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