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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전 다이애나비 흔적 따라간 英왕세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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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전 부모가 방문한 장소를 찾아가 같은 사진을 촬영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호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울루루를 방문했다. 노던주(州) 남서쪽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인 울루루는 현지 원주민들에게는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지는 장소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 장소를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찾은 것은 지금으로 부터 31년 전인 1983년 부모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비가 이곳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당시 9개월이었던 윌리엄 왕세손은 부모의 손을 잡고 호주를 방문한 바 있으나 울루루는 동행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아들 조지는 동행하지 않고 울루루를 방문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걸으며 주요 관광명소를 모두 관람했다. 영국언론은 윌리엄 왕세손의 이같은 행보를 모친 다이애나비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언론은 “윌리엄 왕세손이 첫 순방지로 뉴질랜드와 호주를 택한 것은 작고한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면서 “이번 순방 역시 31년 전 찰스 왕세자 부부의 행보를 그대로 밟고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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