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23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 및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들, 비욘세를 비롯한 팝스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선정된 가운데 호날두는 축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 받고 있다.
호날두는 특히 이번 시즌 단순히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자신의 팬들을 아끼는 모습이나 타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자는 메시지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전파하는 등 그야말로 스포츠계를 뛰어넘어 그가 가진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펠레는 “호날두는 현재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라고 말문을 연 뒤 “그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에 손꼽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호날두의 플레이를 보면 에우제비오가 생각난다. 그들은 서로 마찬가지로 우아함과 창조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펠레는 마지막으로 “호날두에게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운이 함께 하길 빈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포르투갈이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만난다면, 호날두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브라질의 우승을 바랄 것”이라는 재치있는 문구로 호날두의 소개글을 마쳤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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