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구관측위성 모디스(MODIS)가 촬영한 중국 대륙 북서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촬영된 이 사진은 중국대륙과 몽골을 덮고있는 거대한 황사 폭풍의 모습을 담고있다.
나사 측은 “중국 황사 폭풍의 60%는 3월~5월 사이에 발생한다” 면서 “올해는 땅이 건조하고 눈도 오지 않아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막화 현상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강수량 감소 같은 자연현상과 중국의 급속한 경제개발로 인한 환경 오염등이 그 원인이다. 연간 황사의 양은 약 2000만t으로 추정되며, 이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양은 수백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