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회에서는 아몬드가 식욕을 억제하고 군살을 잡아주며 심장, 당뇨병에도 도움이 돼 건강에는 그야말로 ‘완벽한 간식’ 이라는 사실이 새삼 증명됐다.
총 6개의 논문 중 펜실베이니아 대학 페니-크리스 에서턴 박사 연구팀은 총 5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42g의 아몬드를 먹게 한 그룹과 같은 칼로리의 탄수화물 간식을 먹게한 그룹을 비교했다. 6주 동안의 실험결과 두 그룹 간의 몸무게 차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몬드를 섭취한 그룹의 사람들이 뱃살과 허리둘레가 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루이지애나 대학 캐롤 오닐 박사팀도 19세 이상 총 2만 4808명을 대상으로 아몬드를 매일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결과 아몬드를 먹는 그룹의 영양소 섭취(음식 등을 통해 신체내 활동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얻는 것) 비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퍼듀 대학연구팀은 하루 42g의 아몬드 섭취가 혈당 수치를 적절히 조절해 당뇨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위원회 카렌 랩슬레이는 “하루 한 옴큼의 아몬드 섭취로 우리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면서 “아몬드는 노화, 치매, 골다공증 예방 등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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