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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꼭 껴안은 오랑우탄의 슬픈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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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람처럼 서로 꼭 껴안고 촬영된 사진 한장이 묘한 울림을 주고있다.

최근 일본의 유명 야생 사진작가 미츠아키 이와고(62)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동물보호소에서 촬영한 오랑우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랑우탄은 1살~3살로 마치 한 가족처럼 서로 안고있어 훈훈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 사진 속 어린 오랑우탄들의 부모는 보이지 않는다. 무분별한 삼림벌채로 모두 목숨을 잃었기 때문으로 고아가 된 오랑우탄들은 다행히 보호소로 옮겨져 인간의 보살핌을 받고있다.

사진작가 이와고는 “부모를 잃은 어린 오랑우탄들이 한가족처럼 서로를 얼싸안고 있는 장면”이라면서 “삼림파괴로 이들의 서식지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지난 60년 동안 무분별한 자원개발로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개체수가 절반 이상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고는 “오랑우탄은 서로 사랑하는, 정말 평화를 좋아하는 동물”이라면서 “야생에서 더이상 고아가 된 동물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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