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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클럽, 야한(?) 포스터 제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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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한 축구클럽이 외설적(?)인 포스터를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인의 하부리그 축구클럽 레알 아빌레스. 3부 리그에서 삼류(?) 생활을 하고 있는 클럽은 스페인 2부리그인 ‘아델란테 리그’의 진출을 간절히 꿈꿔왔다.

그 기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레알 아빌레스는 2경기를 남기고 2부 리그로 올라갈 가능성을 잡았다.

레알 아빌레스는 홈경기로 치르는 2경기를 이기면 아델란테 리그 입성이 가능해진다.

팀은 2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선수들에겐 마지막 분발을 요구하면서 팬들에겐 총동원령을 내렸다.

문제의 포스터는 이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포스터는 디자인이 뛰어나거나 색이 예쁜 것도 아니다. 글에도 특별한 내용은 없다.

포스터에는 “당신의 성(sex)이 무엇이든 경기장에서 당신의 클럽을 응원하라. 꿈을 꾸는 건 공짜(free)”고 적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묘한 글씨 크기와 배치로 포스터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sex)과 공짜(free)라는 단어만 크게 적어넣어 언뜻 보면 ‘프리섹스’라고 보인다. 경기장에 오면 프리섹스가 가능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했다.

포스터가 공개되자 인터넷엔 논란이 일었다.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도 많았지만 팀을 응원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문란한 성생활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반갑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현지 언론은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포스터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레알 아빌레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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