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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서 나체 성관계한 중년 남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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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노인 주택 단지 대로변의 공공장소에서 중년 남녀가 나체 상태로 성관계를 하다 잇달아 적발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일(아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섬터 카운티 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9시경 이 지역에 위치한 노인 단지 안 공공장소에서 두 중년 남녀가 나체 상태로 성관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참 길버트(40)와 제임스 애담스(47)는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대로변에 설치된 공용전기 박스 위에 나체 상태로 드러누운 채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들 중년 남녀는 나체 상태로 경찰에 체포될 당시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한 이유를 묻자 “마땅히 갈 만한 장소가 없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인 단지는 주로 55세 이상의 은퇴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들이 이 단지에 근무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이곳을 방문한 방문객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남녀는 과다 노출과 풍기문란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같은 노인 단지의 공공장소에서 68세의 여성과 49세의 남성이 역시 나체 상태로 성관계를 벌이다 체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들 커플들도 같은 혐의가 적용돼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졌다. 비슷한 사건이 빈발하자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하필이면 왜 노인단지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노인단지 공공장소에서 나체로 성관계를 하다 체포된 남녀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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