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목성 달 ‘가니메데’는 층층 얼음…생명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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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세번째 위성 가니메데(Ganymede)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가니메데 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으며 이곳에 원시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610년 갈릴레이가 발견한 가니메데는 지름이 5,262km에 달해 태양계의 위성 중 가장 크다. 과거 논문에서도 전문가들은 가니메데에 두 층의 얼음과 하나의 대양(大洋)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왔으나 이번 나사 측의 연구는 한발 더 나아갔다. 얼음과 대양이 몇겹으로 켜켜이 쌓여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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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선임저자 스티브 반스 박사는 “가니메데는 마치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클럽 샌드위치 같다” 면서 “표면 아래에 거대한 압력과 크기를 가진 대양과 얼음이 층층이 숨겨져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 ‘얼음달’의 조건을 고려하면 원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이같은 주장은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목성의 또다른 위성 유로파(Europa)에 이어 두번째 강력 후보지의 등장을 알리는 것이다. 반스 박사는 그러나 “이번 연구가 실험실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이루어져 100% 확실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랜드 미션’(land mission)으로 직접 ‘뚜껑’을 여는 것이다.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 측은 지난해 “유로파 등에서 생명체의 징후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성에 간 큐리오시티처럼 목성에도 우주선을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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