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한 남성이 최근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전화와 GPS 기능을 담은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했다.
‘티니텔’이란 이 기기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어린아이도 손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GPS 추적 기능을 지원해 부모가 아이의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비상 시에는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이 기기는 손상되기 쉬운 스크린 대신 커다란 버튼을 채택, 이를 누르고 미리 입력해둔 ‘엄마’나 ‘아빠’와 같은 호칭을 말하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준다. 또 이를 사용하지 않고 측면에 부착된 볼륨 키를 통해 원하는 연락처를 찾아서 통화할 수도 있다.
전화 수신은 더 간단하다. 전화가 걸려오면 커다란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되며, 미리 설정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다.
또한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하므로 아이가 밖에서 활동할 때도 기기의 기능을 상실할 우려가 없고, 1시간 미만의 충전으로 총 1시간 동안 연속 통화할 수 있으며 대기 상태는 무려 7일간 지속된다.
이를 개발한 스톡홀름에 사는 매츠 혼은 지난 2012년 자신의 아이가 밖에서 친구와 놀 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출자금 10만 달러(약 1억원)를 목표로 공개된 이 기기의 기금은 현재 6만 6719달러(약 68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은 버전에 따라 다양하다.
사진=킥스타터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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