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일이 실제로 남미 페루에서 일어났다. 페루 공군이 낙하산사고로 하늘에서 추락했지만 목숨을 건졌다.
공군 관계자는 “하늘에서 수직으로 떨어졌지만 골절상조차 입지 않았다.”면서 “사실상 말짱한 몸으로 목숨을 건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낙하산사고는 지난 6일 페루공군의 낙하산훈련에서 일어났다.
경력 8년차 베테랑 아마시후엔 가마라(31)이 비행기에서 여느 때처럼 몸을 날렸다.
낙하산병을 태운 수송기는 5000피트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낙하선을 펴려는 순간 줄이 그의 목에 감기면서 위기상황이 발생했다. 남자는 숨이 막혀 정신을 잃은 채 지상으로 수직 추락했다.
페루 공군은 바닥에 떨어진 그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기적은 병원에서 확인됐다. 공군에 따르면 그는 최소한 1500m 상공에서 땅으로 떨어졌지만 다친 곳이 없었다.
잠시 후 의식을 되찾은 그는 정신도 말짱했다. 그는 다시 군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군 관계자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면서 “추락사고가 났을 때 무엇이 완충 역할을 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레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