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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딸 납치해 10년간 성폭행, 애까지 낳게한 ‘인면수심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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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드로 가르시아(41) 머그샷
ⓒAFPBBNEWS=NEWS1
미국에서 동거녀의 딸인 15살 소녀를 납치·감금하고 10년간 성폭행을 반복해온 ‘인면수심’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25세인 이 피해 여성은 지난 2004년 로스앤젤레스 남동부 산타아나에서 납치됐다. 피해 여성과 용의자는 이 도시에서 약 40km 떨어진 벨가든스에서 발견됐으며, 여성이 스스로 납치된 것을 밝혀 이번 체포가 이뤄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산타아나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은 지난 10년간 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인면수심 용의자의 이름은 이시드로 가르시아(41). 그는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2007년 강제로 결혼했으며 2012년에는 아이도 낳게 했다. 이 남성에게는 납치와 성폭행, 미성년자 음란 행위와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걸려있다.

피해 여성은 2004년 8월 당시 자신의 모친과 교제·동거하고 있던 이 남성과 함께 실종된 것으로 처리됐었다.

가르시아는 피해 여성에게 약을 먹인 뒤 차량을 이용해 인근 컴튼에 있는 주택으로 데려간 뒤, 하룻밤 동안 차고에 가둬 도망치지 못하도록 했다. 이후 그녀에게는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한 그는 수년간 피해 여성에게 “가족은 널 찾는 것을 포기했다”면서 “만일 네가 집에 돌아가면 그들은 널 강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하며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피해 여성을 데리고 경찰의 눈을 피해 수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가르시아가 피해자를 수시로 신체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그는 항상 피해자를 감시하기 위해 2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야간 청소 업무를 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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