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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 오발위험↓…소총 뺨치는 권총 ‘루거 블랙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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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타, 글록과 같은 각진 자동권총이 아닌 둥그런 외형에 드르륵 회전하는 약실이 인상적인 ‘리볼버(Revolver)’는 흔히 영화 황야의 무법자와 과거 미국 서부 총잡이를 연상시키는 유서 깊은 총기류다.

‘회전식 연발 권총’인 리볼버가 첫 등장한 것은 19세기 초반으로, 당시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것은 바로 이름 높은 ‘콜트 리볼버’다. 이후 20세기에 자동권총이 등장하면서 왕좌를 내줬지만 여전히 매력을 품고 있는 총기류인 것은 분명하다.

미국 무기전문매체 건뉴스닷컴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리볼버 종류 중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루거 블랙호크’ 모델이다.

UH-60A 헬기의 기종 명이자 미국 인디어 사우크족 추장의 이름이기도 한 ‘블랙 호크’란 명칭처럼, 이 리볼버는 검은 색 금속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쫙 빼입은 위엄 있는 외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베럴 길이 7.5인치, 총길이는 13.38인치에 무게 약 1.3㎏인 루거 블랙호크 리볼버는 특이하게도 권총이면서 소총용 탄환인 ‘카빈30탄’을 사용하는 무지막지함을 자랑한다. 긴 총열이 보장하는 정확한 조준성에 장전 상태로 발사하지 않고 수개월이 흘러도 줄지 않는 스프링 압력은 언제 어느 때나 최상 상태의 총알을 발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보기에도 묵직한 방아쇠 장치는 오발 위험으로 사용자를 위험에 빠트릴 확률을 ‘0’에 가깝게 만들어주며 방아쇠만 당기면 바로 재장전이 돼 자동권총에서 흔히 발견되는 불안정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한 번에 많은 탄환을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상쇄하는 한 방의 묵직함이 ‘루거 블랙호크’, 나아가 리볼버 권총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일 것이다.

사진=Gunnews.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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