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英 로열패밀리와 절친” 사기꾼, 영어 못해서 들통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중국의 한 남성이 세계 유명인사들과 절친한 사이라며 사기를 치다가 황당한 이유 때문에 결국 꼬리를 잡히고 말았다.

판 지안(35)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력과 지인관계를 부풀려 사기를 쳐 왔다. 자신은 영국 귀족의 아들이며 영국의 해리 왕자, 윌리엄 왕자와 절친한 관계라고 주위를 속였다.

판씨는 유명 인사들과의 관계를 수차례 강조하며 자신의 출생까지 속였고, 이를 믿은 사람들로부터 거액을 갈취하다 최근 경찰에 적발됐다.

그의 꼬리를 밟은 것은 다른 아닌 ‘영어’였다. 영국 귀족의 아들이며 영국 로열패밀리와 절친한 관계라고 주장하는 판씨는 영어 실력이 ‘바닥’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없었던 것.

판씨는 영국 런던에 발을 딛어본 적도 없었으며, 한평생을 중국 장쑤성 난장시에 거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로열패밀리와 ‘선’을 대주겠다는 그의 거짓말에 속아 거액을 빌려 준 사람들은 당장 돈을 내놓으라고 항의했지만, 판씨는 이미 돈을 모두 탕진한 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은 외교관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며, 영국에서 줄곧 중국인들의 투자처를 늘리기 위해 일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나는 고귀한 혈통을 가졌으며 영국의 정치인, 기업인들과 막역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괴물 미사일 베일 벗었다”…美 언론, 탄두 8톤 ‘현무-5
  • “한 침대에서 셋이” 쌍둥이 형제와 연애 공개한 태국 여성
  • 20대 여성, 피임하려다 그만…‘피임기구 파손’ 희귀 사례
  • ‘외도 남편’ 고발했다가 역풍…中 법원, 아내에게 “15일
  • “너무 예쁜데 실력까지?”…일본 뒤흔든 20살 ‘배드민턴 여
  • “옷 입혀라” 민원까지…양귀비 조각상에 무슨 일이
  • “태권도 가르쳤을 뿐인데”…아프간 여성 체포, 돌팔매형까지
  • 김연아 사진 한 장에 日 댓글 쏟아졌다…야후 1위 오른 논쟁
  • “백종원 땡큐!”…中 언론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감동한 이
  • (영상) “제대로 낚였네”…낚싯대로 러軍 드론 잡는 우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