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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전 십자군 ‘비밀 인장(印章)’ 발견…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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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된 800년 전 십자군 인장(印章) 모습
발견된 800년 전 십자군 인장(印章) 모습
11~13세기 사이 서부 유럽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교도로부터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총 8번 감행한 십자군 원정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물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은 예루살렘 고대 농장 지역에서 800년 전 십자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인장(印章)’이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개의 원형으로 구성된 이 인장은 한 쪽에는 오른 손에 십자가, 왼손에 복음을 들고 있는 비잔티움 시대 성직자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으며 다른 한 쪽에는 “이는 거룩한 사바스(SABAS)의 인장이다”라는 그리스어 글귀가 적혀있다. 해당 인장은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편지를 개봉할 경우 내용이 손상 되도록 해 보안을 유지하는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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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군 인장(印章)이 발견된 예루살렘 남서부 고대 농장 지역
십자군 인장(印章)이 발견된 예루살렘 남서부 고대 농장 지역
예루살렘 남서부에 위치한 이 농장 지대는 십자군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성 사바 수도원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이와 관련성이 존재할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하고 있다.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과 함께 발굴을 진행한 로버트 쿨 연구원은 “성 사바 수도원은 분명히 십자군 원정 기간 동안 당시 예루살렘 왕국과 중요한 역할을 수행 했다”며 “또한 해당 농장 지역은 원정기간 동안 수도원 자산의 일부로 사용되며 다양한 임무수행이 오고가는 중간 연락지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스라엘 유물 관리국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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