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日 혼다, 월드컵후 ‘국가대표 전격 은퇴’ 시사

작성 2014.06.06 00:00 ㅣ 수정 2014.06.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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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축구팀의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本田圭介, 27, AC밀란)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내비췄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히가시스포웹은 최근 일본 월드컵 대표팀이 체류 중인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가진 인터뷰를 토대로 혼다가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국가대표를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혼다는 대표팀 합류 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4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브라질 월드컵 다음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이 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직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으로 대회에 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같은 발언은 비교적 젊은 나이인 혼다의 대표팀 조기은퇴설로 확산되고 있다. 혼다 측 관계자는 “혼다가 지난달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대표팀 은퇴를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클럽에서 꿈을 이루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계는 “혼다는 예전부터 초일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적, 등번호 10번을 달고 챔피언스 리그를 제패하겠다는 야망을 공공연히 내비춰왔다”면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납득할만한 결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뒤 전격 은퇴를 선언하면 크게 주목받을 수 있고, 자신의 꿈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미국 플로리다 합숙캠프에서 훈련 중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다 케이스케.(일본축구협회)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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