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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륙한 英국가대표팀 ‘철통 경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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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 프랭크 램퍼드
전 세계인의 축제인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을 코앞에 둔 가운데, 내로라하는 유명 선수들이 속속 브라질에 상륙하고 있다.

지난 8일, 유명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영국 국가대표팀은 ‘로보캅’을 연상케하는 브라질 군 경찰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리우데자네이루의 사오 콘라도 인근 호텔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뒤 브라질 측이 가장 염려한 것은 다름 아닌 치안이다. ‘월드컵 사상 최악의 치안’이라는 오명을 안고 시작할 브라질 월드컵에 전 세계의 우려가 쏠리는 만큼, 브라질 측은 영국 선수들을 위해 실제 발사 가능한 총기와 반자동 무기 등을 소지한 군 경찰을 경비원으로 내세웠다.

방패와 헬멧까지 완전무장한 군 경찰 40명의 모습은 흡사 대대적인 폭동을 진압하는 모습을 연상케 할 만큼 긴장감이 넘쳤다.

선수들을 실은 버스가 로비에 도착한 뒤 첼시의 미드필더이자 국가대표팀의 부주장을 맡고 있는 프랭크 램퍼드 및 골키퍼 조 하트(맨체스터시티) 등이 속속 호텔로 빠르게 입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린 후 삼엄한 경비를 뚫고 한 여성 기자가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여기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추정되며, 선수들에게 “포클랜드 제도(말비나스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클랜드 제도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영국이 귀속권을 둘러싼 격한 논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선수들은 이 여기자의 질문을 무시했으며, 현장에서 곧바로 제지당했다.

한편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는 국내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와 1차전을 갖는다. 영국 대표팀은 이보다 앞선 15일 오전 7시, 이탈리아와 첫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AP/IVARY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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