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이 눈 앞에 다가온 가운데,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감독의 연봉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공개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보도된 이번 기사내용에 따르면, 월드컵 출전국 감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러시아를 이끌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연봉은 약 660만 파운드(약 112억 원). 그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이 호지슨이 두 번째로 많은 350만 파운드(약 60억 원)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1위와의 격차가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 뒤를 이탈리아의 프란델리 감독,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 스위스의 히츠펠트 감독, 독일의 뢰브 감독,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 네덜란드의 반 할 감독 등이 잇고 있는데, 이들의 연봉 수준은 큰 차이 없이 유사한 수준(약 30~40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대한민국의 홍명보 감독의 연봉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데일리메일에서 조사 및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약 47만 파운드(약 8억 원)를 받는 것으로 보도됐다. 홍명보 감독의 연봉은 정식 공개된 바 없으나, 이 수준은 지난해 국내 복수의 언론에서 추정해서 보도한 내용(약 7~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밖에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감독들의 이름도 눈에 띄는데, 이번 월드컵 감독 중 최저 연봉의 주인공은 멕시코의 미구엘 에레라 감독으로 12만 5000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2014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연봉을 공개하고 나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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