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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성관계·수술중 섹스팅… 美 막장의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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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카메라를 피해 도망가는 막장 의사 (현지 방송(KIRO7) 캡처)
자신의 환자와 병원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을 물론 다른 환자의 수술 중에도 이 여성 환자에게 야한 문자인 이른바 ‘섹스팅’을 수시로 교환한 막장 마취과 의사의 행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타임스 등에 의하면 아서 질버스타인(47)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 의사는 시애틀에 있는 한 스웨덴계 종합 병원에 마취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지난 2013년 4월에서 8월 사이 이 같은 짓을 저질러 면허를 취소했다고 해당 보건국은 밝혔다.

그는 이 시기 환자로 입원해 있던 한 여성 환자와 수차례 병원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등 의사로서 부적당한 행위를 했으며 더 나아가 다른 환자를 수술하는 와중에도 이 여성과 야한 섹스팅을 교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관에 따르면 이 의사는 90분 정도 이어지는 수술 시간 중 무려 45건에 이르는 야한 문자를 애인 사이로 발전한 이 여성 환자와 교환했다. 이 중 대부분이 자신의 중요 부위를 찍은 사진은 물론 표현할 수 없는 야한 내용의 문자들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해당 조사관은 밝혔다.

또한, 이 의사는 해당 여성 환자와 문자를 교환하면서 다른 입원 환자들을 헐뜯는 등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더 나아가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 환자는 물론 다른 환자들에게 엄격 관리가 필요한 약물 등 29건에 이르는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보건국에 의해 공개되자 해당 병원은 “즉각 이 의사의 직무를 박탈했으며 내부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스웨덴계 병원 측은 “의사를 고용할 시에 배경 조사는 물론 2년에 한 번씩 신뢰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방송카메라를 피해 도망가는 막장 의사 (현지 방송(KIRO7)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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