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예약전문사이트가 공개한 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가장 큰 축구장이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로얄 튤립’ 호텔에는 영국 대표팀이 머문다.
총 418개의 객실에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모든 방에서 해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는다. 야외수영장이나 테니스 코트, 사우나 시설 등도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최고의 우승후보 중 하나인 이탈리아 대표팀은 역시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에 있는 ‘포르토벨로 리조트’에 짐을 푼다. 축구경기장과 크기가 비슷한 잔디 훈련장 2곳과 각종 코트들을 겸비한 이곳은 선수들이 몸을 풀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에 최적이다. 뿐만 아니라 야자수가 즐비한 해변이 바로 옆에 있어 선수들의 휴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대표팀은 상파울루 동북부 히베이랑프레투의 ‘호텔 JP’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브라질의 캘리포니아’라고 부를 정도로 기후가 좋기로 유명한 히베이랑프레투의 이 호텔에는 간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축구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도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이파네마 해변의 ‘세자르 파크 호텔’에 짐을 풀 예정이다. 바다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다 도심의 쇼핑센터 등지와도 가까워 여가를 즐기고픈 선수들에게 매우 유리한 호텔이다.
이밖에도 포르투갈 대표팀은 5성급 호텔인 로얄 팜 플라자 리조트에서, 벨기에 대표팀은 골프와 야외수영, 테니스,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전문 골프&레이크 리조트에 묵는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파라나주 포스 두 이과수의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 이과수폭포와 가까운 이 5성급 호텔은 수영장과 스파, 개인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가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한국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숙소에 도착했으며, 이후부터 숙박객이 아닌 일반인과 취재진 등은 모두 호텔 출입이 금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