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이라크 반군, ‘경찰서장 참수 동영상 공개’…충격

작성 2014.06.14 00:00 ㅣ 수정 2014.06.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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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라크 사태가 종파 간의 분쟁으로 다시 악화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반정부 무장 세력인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이 북부 지역 도시들을 장악해 가며 수도 바그다드까지 위협해 가며 파죽지세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무장 반군 세력이 정부군과의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끔찍한 만행을 자행한 장면의 동영상들을 스스로 인터넷에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아랍권의 한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이들 무장 반군 세력이 한 지역의 경찰서장 집을 급습하여 그를 체포한 후 목을 참수하는 끔찍한 장면이 그대로 촬영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약 한 시간가량 이어진 이 동영상을 무장 반군 세력들이 경찰서장의 집을 노크해 서장이 문을 열고 나오자 결박한 후 바로 목을 베어 살해했으며 두 다리 사이에 떨어진 목을 그대로 촬영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고 있다.

이 반군 세력은 이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것은 인간의 피부로 만든 우리의 공# 월드컵”이라는 제목을 달아 이런 잔혹한 행위에 많은 이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외신들은 이들 무장 세력이 정부군 관계자들에게 겁을 주고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이런 잔혹한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이 동영상에는 달리는 차 안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기관총을 무차별 사격해 사람들이 쓰러지는 장면이나 승용차 운전자를 총격 살해하는 장면 등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과 함께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사진=이라크 경찰서장이 참수되기 직전 모습 (이라크 반군 공개 동영상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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