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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소년 신발 끈 묶어주는 축구 선수 ‘감동’…이것이 진정한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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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일 수도 있지만, 선수의 사소한 행동 하나도 사람들에게 감동이나 실망을 줄 수 있는 듯하다. 지난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한 예선전에서 호주 선수가 목발을 짚은 소년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모습이 찍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런 모습에 대해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길이 남을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소하지만 감동을 전한 주인공은 사커루스(호주 대표팀 애칭)의 미드필더 마크 브레시아노(35). 그는 이날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치러진 B조 예선 첫 경기 시작 전 자신의 ‘에스코트 키즈’로 나온 목발 짚은 소년의 신발 끈이 느슨한 것을 보고 직접 매주는 모습을 보였다.

단지 사소한 행동이지만 이 사진은 일부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브레시아노가 속한 호주는 칠레에 1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반면 지난 16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치러진 F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는 입장 도중 악수를 청하던 한 소년을 그대로 지나쳐 논란이 됐고 결국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메시는 결승골을 넣고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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