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칠레가 스페인을 2-0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가운데,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팀으로 ‘칠레’를 선정하고 나서 축구팬들에게 의아한 반응을 이끌어냈던 영국의 인기 방송인 레이첼 라일리의 예상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수재로 뛰어난 미모까지 겸비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그녀는 지난 5일, 자신만의 분석 방법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칠레의 우승을 예상한 바 있다.
그녀는 칠레를 우승팀으로 예상하면서 역대 월드컵 우승팀의 조별 예선 승률, 조별예선 최다득점자의 득점수, 남미에서 열렸던 월드컵의 우승팀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칠레가 유력하며, 지난 2006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가 우승할 때의 FIFA랭킹과 현재 칠레의 FIFA랭킹이 같다는 사실 등을 통해 칠레가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에 찬 예언을 한 바 있다.
처음 라일리가 칠레를 언급했을 때 ‘축구에 대해 잘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던 현지의 축구팬들은 SNS 등을 통해 ‘역시 라일리다’, ‘지난 2경기를 보니 정말 우승을 할 수도 있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그녀의 예언대로 칠레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월드컵 개막 전, 칠레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영국 방송인 레이첼 라일리(출처 래드브로크)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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