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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봤다!” 3억원 넘는 거대 ‘금덩어리’ 발견

작성 2014.06.21 00:00 ㅣ 수정 2014.06.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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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서 일명 ‘악마의 귀’라는 별명이 붙은 거대 금덩어리가 발견돼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일, ‘13일의 금요일’이라며 아침부터 어수선했던 한 광산에서 돌덩이들을 쌓아올리던 광부 한 명은 눈에 띄는 ‘큰 돌’ 하나를 발견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평범한 돌이 아닌 완벽한 하나의 ‘금덩어리’였다. 이것의 무게는 무려 6.664㎏에 달한다.

광부들은 이 금덩어리에 ‘악마의 귀’라는 별칭을 붙였다. 불길하다는 ‘13일의 금요일’에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무게에도 불길한 숫자를 의미하는 ‘6’이 3개나 들어있기 때문. 게다가 생긴 것 역시 귀를 연상케 해 ‘악마의 귀’라고 불리게 됐다.

현지 금광 관계자들은 이 금덩어리가 최소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억 700만원 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광부들은 ‘제 2의 악마의 귀’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광산의 한 관계자는 “‘악마의 귀’가 새로운 광산에서 발견된 만큼, 더 많은 양의 금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큰 금덩어리는 일명 ‘웰컴 스트레인저 너겟’(Welcome Stranger Nugget)으로, 무게가 72.02㎏에 달했다. 크기는 ‘악마의 귀’보다 10배 더 컸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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