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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美남녀 요트서 ‘즐기다’ 교각에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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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와 60대의 미국 남녀 3명이 요트에서 이른바 ‘쓰리섬’을 즐기다 뉴욕 라가디아공항 인근 강에 있는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한때 공항 보안에 비상이 걸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평소 친구 사이인 크레이그 갈로우(52)와 제임스 베네나토(61)은 지난 22일 저녁 한 뉴욕 라가디아공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메리안 벨슨(61)으로 이름이 알려진 한 여성을 만났다.

이들은 술에 취해 ‘쓰리섬’을 하기로 결정했고 공항 인근 강에 정박해 있던 갈로우 소유의 요트를 강으로 몰고 나가 정신없이 은밀한 행위를 즐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들이 정신을 딴 곳에 파는 사이 요트는 그만 강에 설치된 교각을 들이박고 말았다.

다행히 요트가 침몰하지 않아 이들은 항만경비대에 의해 30분 만에 전원 구조되었지만, 탑승한 여성인 벨슨의 코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당했다. 요트 소유주인 갈로우 등은 음주 항해 등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공항 인근 강에서 이러한 일을 벌일 때까지 항만경비대에 전혀 단속되지 않아 공항 보안에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만약 이들이 테러리스트였다면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향해 충분히 로켓포를 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구멍 뚫린 보안 시스템을 비난했다.

하지만 항만경비대 관계자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순찰선이 24시간 내내 보안 순찰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이 자신들의 팬티를 내리기 전에 닻을 먼저 내렸어야 했다”며 비꼬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교각을 들이박고 멈춰선 문제의 요트 (현지언론, NYPOST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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