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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기억력은 3초?…알고보니 12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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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라는 것은 근거없는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 캐나다 맥이완 대학 연구팀이 담수어 시클리드에게 먹이 훈련을 시킨 결과 기억력이 적어도 12일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종을 가진 시클리드는 일반적인 금붕어와 더불어 어항이나 수족관에서 관상용으로 가장 인기높은 어종이다.

연구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연구팀은 수족관 특정 위치에 먹이를 놓고 그곳에 가서 먹도록 3일간 시클리드에게 교육시켰다. 이후 시클리드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먹이의 위치를 파악해 행동하는 시간이 12일간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입력된 시클리드의 기억력이 2주 정도는 가는 셈.

연구를 이끈 트레버 해밀턴 교수는 “시클리드를 키우는 사람들은 같이 TV도 시청한다고 믿을 만큼 굉장히 똑똑한 물고기로 생각한다” 면서 “그러나 시클리드 같은 물고기들은 자기 생존에 필요한 것만 기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고기의 기억력을 몇 초라고 여기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드러나듯 생각보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붕어에 대한 기억력을 테스트한 연구결과도 많다. 지난 2009년 이스라엘 ‘테크니온 기술 연구소’(Techn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물고기에게 특정한 음악을 들려준 뒤 먹이를 나눠 주는 훈련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아즈 자이언 박사는 “4~5개월이 지난 뒤 다시 같은 음악을 틀자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모여들었다” 면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금붕어 또한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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